아이폰 재난문자(안전안내문자) 끄는 방법
- 일상
- 2024. 11. 28. 13:12
우리나라는 각종 정부단체나 지자체에서 안전과 관련된 안내사항이나 긴급 재난 등에 관한 내용을 긴급문자로 발송합니다. 예전에는 지진이나 자연재해에 관한 것들이 가끔 왔는데 코로나를 거치면서 각종 안내 사항들이 안내문자로 발송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자연재해는 물론이고, 실종된 사람을 찾는 문자도 꽤 많이 옵니다. 최근에는 북한에서 오물 풍선을 날릴때마다 안내문자가 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런 안내문자들은 긴급한 상황이나 중요한 사항들에 대해 발송하는 것이기때문에 대부분 켜놓고 확인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오물 풍선 문자가 너무 과하게 온다는 생각이 들었던 차에, 어제오늘 폭설로 인한 안내문자 역시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중요한 자연재해고 이런 안내 문자들이 많은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새벽 6시부터 단순 안내문자를 여러 기관에서 반복해서 보내는건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자 안내를 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습니다.
아이폰 재난문자 수신 설정하는 방법
⭐️ 설정 - 알림 - 재난문자 수신 설정
위 경로로 들어가도 되고 알림창에서 안내문자를 클릭하면 바로 설정화면으로 넘어가니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메뉴에 들어가면 총 3가지 형태의 재난문자를 선택하여 온/오프 할 수 있는데 '실종경보문자, 긴급재난문자, 안전안내문자'입니다.
각 항목별 어떤 문자가 전송되는지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셔서 선택적으로 온/오프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아이폰의 경우 재난문자를 확인하고나면 메시지함에 남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기 때문에 필요한 문자가 있다면 알림창을 유지해둬야 합니다.
1) 실종경보문자
경찰청에서 2021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실종경보문자제도'에 의해 발송되는 문자입니다. 실종경보문자에는 이름, 나이, 키, 몸무게, 옷차림 등의 신상정보를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송출하는데 사진도 포함됩니다. 이 문자는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발송된다고 합니다.
주로 실종아동이나 지적장애인, 치매 환자를 중심으로 이 제도가 활용되며 제도 시행 후 많은 실종자가 무사히 귀가할 수 있어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문자의 경우 수신 횟수가 많고, 혹시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 굳이 꺼두지 않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긴급재난문자
긴급재난문자와 안전안내문자는 비슷한듯 하지만 다른 문자 안내입니다. 긴급재난문자의 경우 대규모 재난이나 긴급 상황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태풍이나 지진, 대규모 화재 등이 일어났을 때 발송되며 발송 주최는 정부 기관이고 해당 지역의 모든 휴대폰 사용자에게 전송됩니다. 긴급재난문자의 가장 큰 특징은 경고음이 들린다는 것입니다. 가끔씩 지진이 발생했을 때 주변 휴대폰들이 일제히 높고 큰 경고음을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발송되는 문자가 '긴급재난문자'입니다.
3) 안전안내문자
긴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안전관련 정보를 제공해야할 때 발송하는 문자가 '안전안내문자'입니다. 이번에 폭설로 인해 발송된 도로 안전을 당부하는 문자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주로 교통사고, 지역내 사건, 기상 악화에 따른 안전 안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긴급재난문자보다 긴급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송되며 일반 문자 메시지와 비슷한 형태로 알림이 옵니다.
사실 긴급재난문자든 안전안내문자든 정부와 지자체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발송하는 문자이기때문에 되도록 켜두고 참고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많은 안내문자가 부담스럽다면 '안전안내문자' 정도는 꺼두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 안전에 유의해야할 상황이 왔을 때 스스로 조심하고, 모든 상황에 유의하면서 행동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