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배편 예약방법 및 비용, 시간표 정리(신기항, 백야도)

여행
2025. 7. 11. 14:09

올 여름 휴가를 여수인근으로 떠나게 되었는데 '금오도'를 함께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금오도는 여수시 남면에 위치한 남해안의 대표적인 섬으로 섬 전체가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특히 '비렁길 트레킹 코스'가 유명합니다.

⭐️ 금오도 배편 정보는 포스팅 가장 마지막 부분에 있습니다.

금오도 이름의 유래와 역사

금오도는 한자로 '황금 자라의 섬'이라는 뜻으로 섬의 생김새가 자라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여수 앞바다에서 가장 큰 섬 중 하나로, 여의도의 약 10배 크기이며 해안선 길이가 64.5km에 달하는 큰 섬입니다.

여수 돌산 향일암에 있는 금오산 정상에서 남쪽 바다를 내려다보면 30여개의 섬이 보이는데 이를 금오열도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섬이 금오도이고, 남쪽에 있는 섬 안도와는 안도대교로 이어져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왕실의 황장목(궁궐 건축재 및 왕족 관 재료) 보호와 사슴 목장 관리 목적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황장봉산'이었습니다. 특히 고종황제가 명례궁에 하사해 '명성황후가 사랑한 섬'이라는 별명도 있다고 합니다. 1855년 출입금지가 해제된 후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정착하여 살기 시작했습니다.

금오도의 비렁길과 볼거리

금오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비렁길'입니다. '비렁'은 여수 사투리로 '벼랑'을 뜻하기때문에 '벼랑길'이라는 의미입니다. 해안 절벽을 따라 18.5km의 트레킹 코스가 조성되어 있으며, 총 5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5개 비렁길을 모두 완주시 약 8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길을 따라 걸으면 다도해의 절경, 기암괴석, 황장목이 자라는 금오숲을 비롯해 곳곳에 자리잡은 마을과 전망대, 출렁다리 등도 만날수 있습니다. 특히 금오도 비렁길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여 조성되었으므로 원시적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금오도는 비렁길 외에도 다양한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데 감성돔 등의 바다낚시를 하기 위해 섬을 찾는 낚시꾼들도 많고, 방풍나물 채취 체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섬 남쪽에는 몽돌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 있어서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 비렁길 5코스 상세 소개

1) 비렁길 1 코스

: 함구미 - 미역널방 - 송광사절터 - 신선대 - 두포(5km / 2시간)

2) 비렁길 2 코스

: 두포 - 굴등전망대 - 촛대바위 - 직포(3.5Km / 1시간 30분)

3) 비렁길 3 코스

: 직포 - 갈바람통전망대 - 매봉전망대 - 학동(3.5km / 2시간)

4) 비렁길 4 코스

: 학동 - 사다리통전망대 - 출렁다리 - 심포(3.2km / 1시간 30분)

5) 비렁길 5 코스

: 심포 - 막포전망대 - 숲구지전망대 - 장지(3.3km / 1시간 30분)

금오도 배편 예약 방법 및 비용, 시간표 정리

금오도로 들어오는 배편은 다양한 편이기때문에 출발지와 운항 시간을 살펴본 후 결정하시면 됩니다. 돌산신기항에서 들어가는 배편이 가장 가깝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운행편도 많아서 보통 이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 여객선 시간표는 여수시에서 제공하는 관광 리플렛에 인쇄된 내용이지만 배시간은 아무래도 계속 변경되는지 실제 예약 사이트에 들어갔을때는 아래 내용과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 한국해운조합에서 운영하는 여객선예매 사이트에서 날짜별 배시간을 확인하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업니다.

아래 사이트에 접속하시거나 앱스토어 혹은 구글플레이에서 'KSA 가보고싶은섬' 어플을 다운로드받아 예매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금오(여천)-돌산(신기) 왕복 배편은 사이트나 어플에서 예약이 불가하다고합니다.

👉 KSA 여객선 예매 바로가기

💡 2025년 7월 금오도 배편 살펴보기

저희는 이번 달에 금오도가는 배편을 이용할 예정인데 들어갈때는 '백야도'에서 출발하고 나올때는 '신기항'으로 나올 생각입니다. 원래는 신기항 왕복으로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저희 일정과 백야도 출발 시간이 맞아서 이쪽을 택했습니다. 금오도와 신기항을 오가는 배편은 미리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돌아올때도 백야도로 올지 조금 고민이 됩니다.

신기항-금오도 운항편이 많은 만큼 매진이 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뒤에 일정이 있고, 주말 성수기에 여행을 한다면 혹시 모를 상황도 대비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