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야탑 수타우동겐 방문 후기 & 탄천종합운동장 주차비
- 여행
- 2025. 6. 11. 17:47
주말에 축구 직관을 하러 탄천종합운동장을 방문했습니다. 탄천종합을 갈때면 감미옥을 가장 많이 갔는데, 최근에는 '수타우동겐'을 두 차례 방문했습니다. 평상시 먹던 우동과는 다르게 굵고 쫄깃한 면이 마음에 들고, 날도 점점 더워지기때문에 냉우동이 땡겼기때문입니다.
수타우동 겐 본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72 1층
매일 11시~20시(15시~17시 브레이크)
설날 당일 휴무
지난 번에 갔을 때는 대기가 길어서 대기순번을 적고 나무주걱으로 된 대기표를 받은 후 가게앞에서 한참 대기했는데, 이번에는 브레이크 타임 후 오픈시간 30분 전에 도착했더니 앞에 6-7팀 정도만 있어서 대기없이 바로 착석했습니다. 대기하는 사람이 꽤 되니까 브레이크타임이 끝나기전에 입장을 시켜줘서 좋았습니다. 직원분들이 과하지않게 친절하고 주문이나 질문에 대한 답변도 빠릿하게 해주셔서 체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타우동 겐 메뉴
주방면 윗쪽에 커다랗게 안내문이 적혀있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은 '붓가께'나 '자루우동'같은 냉우동이 유명한 곳이기때문에 대부분 냉우동 종류를 시킬 것 같은데, 이렇게까지 적혀있으니 웬만해서는 냉우동을 시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큼지막한 책자같은 메뉴가 테이블마다 놓여져있습니다. 메뉴에 대한 소개와 사진, 가격까지 자세하게 적혀있습니다. 표지에는 또 붓가께나 자루우동을 추천한다는 멘트가 있네요.
대표 메뉴인 '붓가께'와 '자루우동'은 3~4종류씩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라아게는 닭튀김, 덴뿌라는 새우튀김, 찌꾸다마는 계란튀김과 어묵을 토핑으로 올려줍니다.
뜨거운 우동도 3종류가 마련되어 있고, 각종 튀김이나 고로케 같은 메뉴도 사이드로 따로 판매합니다. 음료와 주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타우동 겐 맛 평가
저희는 감자고로케, 가라아게 붓가께, 덴뿌라와 자루 이렇게 3가지 메뉴를 시켰습니다. 우동이 나오는데는 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감자 고로케는 주문 후에 바로 나왔습니다. 3알과 4알 중에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특별히 맛있는 고로케는 아니었지만 갓 튀긴 고로케라 바삭하고 따뜻해서 좋았고, 소스도 달짝지근해서 짭잘한 고로케와 잘 어울렸습니다.
메인 메뉴인 '가라아게 붓가께'와 '덴뿌라와 자루'입니다. 붓가께는 자작한 쯔유 국물에 차가운 면발을 담가주는 메뉴이고 자루는 차갑게 헹군 면을 체반에 따로 올려주는 메뉴입니다. 취향껏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양념이 골고루 베어서 짭짤한 걸 좋아하는 분들은 붓가께를 시키면 좋을 것 같고, 조금 싱겁게 먹거나 면이 끝까지 탱글탱글하고 차가운게 좋은 분들은 자루우동을 시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붓가께는 살짝 짰고, 자루우동은 안 그래도 쫄깃한 면발이 얼음에 계속 닿아있으니 나중에는 살짝 딱딱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타우동 겐의 면발은 전체적으로 탱글탱글하고 쫄깃해서 씹는 식감이 정말 좋은데, 적당한 부피감과 찰기 덕분에 먹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메뉴가 나오면 그릇이 워낙 크기때문에 면이 조금 적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먹다보면 면 양이 결코 적지 않다는 걸 알게됩니다. 저희는 토핑에 고로케까지 시켜 먹어서 배 터지게 먹고 나왔습니다.
수타우동 겐 사장님은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이고 아버지의 노하우를 이어받아 우동가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일본 여행을 가서 우동집을 가본적이 없어서 이게 일본 현지 맛인지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평소 한국에서 먹었던 우동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에 또 야탑쪽에 가게되면 또 들러서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타우동겐 주차
가게 옆에 있는 '야탑에이스코아빌딩 서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게 얘기하면 30분 무료 주차 도장을 찍어준다고 합니다. 주차 요금은 30분당 1500원인데 여기 자리가 없거나 30분 내에 식사가 어려울 것 같으면 주차비가 저렴한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야탑 환승 주차장의 경우 최초 30분 400원, 추가 10분당 200원의 주차요금이 징수됩니다. 1일 주차비는 최대 6,000원입니다.
탄천종합운동장 주차요금
저희는 어차피 식사 후에 축구관람을 할 예정이라 '탄천 종합운동장'에 주차를 해두고 걸어서 이동했는데요, 종합운동장쪽 출입구는 복잡하고 주차공간도 많지않아 아예 야구장쪽 주차장 출입구로 진입했습니다. 어차피 내부에서 연결되어있는 것 같은데 야구장쪽의 주차 공간이 훨씬 넓어서 좋습니다.
탄천종합운동장 부설 주차장의 주차요금은 최초 20분 400원, 추가 10분당 200원을 받습니다. 1일 주차 최대 요금은 6천원입니다. 경차, 저공해자동차, 임신부, 국가유공자는 50%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주차비가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축구 관람을 하러 왔을 경우 선불로 1,000원만 내면 되는데, 입차할 때 관리요원도 없고 따로 결제하는 시스템도 없어서 주차한 후에 관리실 주변을 한참 살폈는데도 사람이 없길래 나중에 나갈때 얘기하려고 했는데, 나갈때는 주차바가 그냥 올라가 있어서 주차비를 따로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딱히 꼼수를 쓴건 아니고 관리 미흡이거나 형식적으로 붙어있는 안내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탄천종합운동장' 주변 맛집 수타우동겐 방문기와 주차요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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