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위치한 지역 독립서점 알아보기
- 여행
- 2024. 11. 11. 12:43
제주도 여행을 앞두고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사실 제주도에 친척집이 있어서 일년에 적어도 1~2회는 방문하기 때문에 웬만한 지역 명소나 식당 등은 대부분은 둘러보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색다른 곳을 가보고 싶은데 마땅히 떠오르던 곳이 없던차에 이청아 배우님의 유튜브에서 제주지역 서점을 탐방하는 영상을 보게되었습니다.
이청아 배우님은 2024년 지역서점 활성화 캠페인에 참여하는 중인데 그중에서 제주도 지역을 담당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주도에 위치한 '만춘서점'과 '제주 사슴책방'을 방문하여 브이로그를 올렸는데 저의 여행에도 참고가 될 것 같아 열심히 시청했습니다.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지도에 표시해주신 서점 역시 제주도 내에 위치한 지역서점인 것 같아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유튜브 채널의 설명에 따르면 지역서점 활성화 캠페인이란 11월 11일 서점의 날을 기념하여 서점이 여행의 콘텐츠로 발견될 수 있또록 지역 서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역 서점을 방문하고 소개하는 캠페인이라고 합니다. 설명을 읽다보니 저같은 사람이 유튜브 영상을 보고 여행 중 방문해볼 생각이 들게하는 캠페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 사슴책방
제주시 조천읍 중산간동로 698-73
매일 11시~18시(월요일 휴무)
이청아님이 이 서점을 딱 한 줄로 표현해 주셨네요. 너무 예쁜 그림책들이 있고 커피도 맛있는 곳. 서점의 대표님이 그림책 작가이기도 하셔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해외 그림책들도 많이 구비해 두셨다고 합니다. 대표님이자 작가님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책들을 셀렉해두기도 하셨고 그림책에 대한 설명도 잘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귀여운 엽서도 마련되어 있어 소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책을 평소에 즐겨 보지는 않지만 가끔 정말 그림책이 아이들을 위한 책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오한 내용을 만나곤 합니다. 여행 중에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예쁘고 뜻깊은 그림책을 몇 권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구입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서점 앞에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넓지않으니 요령껏 해야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 만춘서점
다음은 제주 함덕에 위치한 만춘서점입니다. 저도 함덕에 자주 가기때문에 관심이 생기는 서점입니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로9
매일 11시~18시
이 서점은 매대에 딱 깔려있는 책이나 주인분이 추천해주신 책들이 모두 이청아님 취향이라 전부 읽어보고 싶어졌다고 하네요. 서점 분위기를 봤을 때 저도 마음에 드는 책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자기한 문구제품이나 소품 등도 판매하는 것 같아서 책뿐아니라 다른 제품도 구입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책방
여기부터는 유튜브 지도에 표시되어있었지만 이청아님이 방문은 하지 않는 서점들입니다. 시간과 동선이 맞는다면 이곳들도 들러보고 싶습니다. 혹시 이번 여행에서 다녀오게되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530
매일 10시~17시(비정기 휴무)
우도에 위치한 무척 특이한 이름의 서점입니다. '밤수지맨드라미'는 제주 바다속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의 분홍색 산소라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에서 멀어져만 가는 책의 모습과 닮아있어서 책을 더 기억하고, 곁에 두자는 의미에서 서점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뜻깊은 이름의 서점인 것 같습니다.
제주 귤다방
제주시 조천읍 곱은달서길 115
월~금 10시~18시(휴무일 확인 필요)
겨울에는 감귤따기 체험도 할 수 있는 독특한 독립서점입니다. 귤따기 외에도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같아서 어린이가 있는 집이 들르기 좋은 책방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 책약방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5길 11
24시간 영업
영업시간이 24시간이라서 뭘까 했는데 종달리에 위치한 무인서점이라고 합니다. 작지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방명록도 남길 수 있는 감수성있는 공간입니다. 무인서점이지만 카드결제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위로와 편안함을 주는 책들이 많이 배치되어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잠시 머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제주 소심한 책방
제주시 구좌읍 종달동길 36-10
매일 10시~18시
종달리에 위치한 귀여운 서점입니다. 내부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도 여러개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책 추천 글이 꼼꼼하게 쓰여져있어서 원하는 책을 고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주인분께 책 추천을 부탁하면 추천도 해주신다고 합니다.
제주 책방 소리소문
제주시 한경면 저지동길 8-31
11시(화수 12시)~18시
오늘 포스팅하는 서점 중 유일하게 서쪽에 위치한 서점이네요. 죽기전에 꼭 와봐야할 세계의 서점 150에 선정된 서점이라고 하니 궁금증이 생깁니다. 서점 외관은 물론이고 내부 인테리어도 정말 고풍스럽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라인드 책이라는 독특한 책을 판매하는데 재밌는 방식 같습니다. 사람이 꽤 많다고 하니 한적한 시간대를 골라서 가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지역서점 찾아보기
더불어 본인이 거주하거나 여행하려는 지역에 어떤 지역서점이 있는지 찾아볼 수 있도록 운영중인 사이트가 있는데요, 지역을 선택하고 서칭하면 그 지역에 어떤 서점이 있는지 리스트가 뜨고 엑셀로 다운로드도 받을 수 있으니 서점을 좋아하거나 여행지에서 찾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기도 등 일부지역에서는 지역화폐로 지역서점의 책을 구입하면 환급해주는 행사도 진행중인 것 같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지역서점(독립서점) 몇 곳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시간이 허락한다면 최대한 많은 서점을 둘러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혹시 마음에 쏙 드는 서점이 있다면 추후에 자세하게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