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온 수원에서 스키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알고보니 국대출신 스키선수
- 일상
- 2024. 11. 28. 11:22
어제부터 눈이 많이 오더니 오늘은 정말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17년 만에 내리는 폭설이라고 하네요.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들도 꽤 있고 임시휴교를 하는 학교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눈길이 위험한 만큼 최대한 집에 머무를 수 있으면 머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이런저런 폭설관련된 뉴스를 보다가 재밌는 장면을 봤습니다. 폭설이 내린 경기도 수원시에 나타난 스키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이라는 글 이었는데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호수공원 옆 길을 스키를 타고 가로지르는 사람의 사진과 영상이 보였습니다.
이미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스키타는 사람이 보이시나요? 평지인데도 속도가 엄청나고 오히려 자동차보다도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데요.
여기저기서 목격담이 나오고 있는데요, 평지는 물론이고 언덕길도 어렵지않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장비도 제대로 갖추고 있는 것 같고 매우 능숙해보이는데, 그도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 저 분은 국가대표 스키 선수 출신 김정민님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학교에서 체육을 가르치고 계신다고 하네요.
화제가 되다보니 본인도 여러곳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는지 직접 인스타그램 피드와 인스스에 직접 인증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평범한 일반인 같지는 않아보였는데 역시 스키선수라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인스스를 살펴보니 최후의 교통수단을 선택하신 거라고 하네요. 유쾌하고 즐겁게 사는 분 같습니다.
폭설이 오고 힘든 출퇴근길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신데요, 잠시나마 소소한 즐거움을 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도 눈 예보가 있고, 그동안 쌓인 눈이 녹지않아 길이 얼어붙을까봐 많이 걱정이 됩니다. 출근하신 분들이나 야외 활동이 예정된 분들은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심히 다니셨으면 합니다.